

…." 난 그 해적 룰렛게임기 칼을 뽑아들었다. 쭉 뻗은 검지 위에 거대한 검을 똑바로 세우고, 빙글빙글 수직으로 회전시킨다. "ㅡ그건 그렇다 쳐도 키리가야 군. 아니...... 키리토 군이라 불러야 하려나? 설마 정말로 이런 곳까지 올 줄이야. 용감한건지, 우둔한 건지, 뭐, 지금 이렇게 뻗어 있는 걸 보면 후자가 맞겠지? 큭큭! 내 작은 새가 새상에서 도망쳤다고 하길래 이번에야말로 따끔하게 벌을 줘야겠다고 서둘러 들어왔는데, 놀랐지 뭐야! 새장 안에 바퀴벌레가 기어들어와 있잖아? ㅡ그러고보니, 또 무언가 이상한 프로그램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스고우는 말을 끊더니 왼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