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끼도 얻어먹지 못한 채 다음날 아침이 되 미시의도끼 조슈아는 상대가 누구인지 몰랐으므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을 뿐이었다. 그녀는 절을 하더니 말했다. “전 프리실라 포사다 라고 합니다. 피스파니에 어르신을 모시고 있죠.” 풀 숲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말을 받았다. “어르신이 그 쪽을 모시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던가.” “할아버지!” 조슈아와 막시민, 그리고 티치엘까지 반갑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피스파니에는 어제 막시민이 묶어 놓았던 붉은 천을 벗겨들고 있었다. 그는 천을 펼쳐서 천천히 읽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이건 뭐냐? 너희 문장력이 이것밖에 안 되냐?그렇게 가르친 것 같진 않은데.” “할아버지가 언제 저희를 가르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