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다니요? 이대로 그냥 가신다는 말씀입니까?” 서연은 2014 afc 여자 아시안컵똑바로 보았다. “당신이 어떻게 눈치 챘을지 생각해 봤어요.” “그래서 알아냈어요?” “자주 찾아온다고 내 방에 드나들도록 내버려 둔 것이 실수였죠. 어머니의 이름을 빌린 건 진짜였더군요. 뒤늦은 깨달음이겠지만, 처음에 위험하지 않았던 자였다 해도 나중에 위험한 자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어요.” 실비엣은 박수치는 시늉을 해 보였다. “훌륭한 깨달음이네요. 다음에는 꼭 써먹으시길 바랄게요.” “지금 당신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자니 한 가지를 더 알겠네요.” “뭐죠?” “본성을 숨기는 건 힘들잖아요? 그동안 내 앞에서 상냥한 체하느라 굉장히 고생스러웠겠어요.” 실비엣이 입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