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틈을 노려 재빨리 공격을 감행했다. "하아!" 거 티라미슈모델에 노을의 금적색이 녹아드는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둥지로 돌아가는 새의 소리. 그녀가 살짝 손을 잡는다.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구름이 흘러간다. 하나, 둘, 별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세계를 물들인 색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둘이서 언제까지나 질리지도 않고 바라본다. 마침내 그녀가 말한다. “조금, 졸려졌어. 무릎, 빌려도 돼?” 웃으며 대답한다. “아아, 그래. 푹 자-” 내 팔 안으로 쓰러진 아스나는 그때와 똑같이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 무한한 자애를 머금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때 느꼈던 확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