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라! 내가 벌려주기 허공에서 거짓말처럼 멈춰
겠습니다." "…… ……" 테이슈와 마 벌려주기로 입을 헹구고, 천장에서 깨끗한 타월을 꺼내 얼굴을 닦으며 화장실을 나섰다. 사고능력이 완전히 마비되어 있었다. 감각이 없는 다리로 방까지 돌아왔다. 가급적 시선을 돌리려 하지 않으면서 손에 든 타월을 바닥에 굴러다니는 모델건에 덮어 들어 올렸다. 그리고 열린 채 방치 된 책상 서랍 안쪽에 집어넣었다. 탁 소리와 함께 서랍을 닫고, 이번에야말로 모든 기력을 소진한 시노는 침대 위로 엎어졌다. 젖은 앞머리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뺨을 타고 눈물과 섞여 이불에 스며들었다. 언제부터인가 작은 목소리로 똑같은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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