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낌과 함께 나는 순식간에 전혀 다른 예다양달려봤지 그 길이 이렇게 길게 느껴진 것은 처음이었다. 에길이 경영하는 카페 겸 바는 타이토구 오카치마치의 너저분한 뒷골목에 있었다. 그을린 듯 거무튀튀한 목조 건물로,그 곳이 가게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는 조그마한 문 위에 붙여놓은 금속제 간판뿐이었다. 두 개의 주사위를 본뜬 간판에 새겨진 가게의 이름은 (Dicey Cafe). 딸랑 하는 건조한 종소리를 울리며 문을 열자 카운터 너머에서 대머리의 거한이 고개를 들고 씨익 웃었다.손님은 하나도 없었다. “여어, 일찍 왔구나.” “……언제 와도 썰렁하구나. 2년 동안이나 용케도 안 망하고 버텼네.” “시끄러. 이래 봬도 밤에는 잘나간다구” 마치 그 세계로 돌아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