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끝 서초동 안마 2층에서 내려다보고
로 바닥 서초동 안마쪽 입구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합창으로 이어질 짧은 독창이 시작됐다. 늘 그렇듯 힘들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청아한 목소리에 잠깐 귀를 내맡긴 사이, 바이올린의 연주를 이어받은 관현악단이 한꺼번에 호응하고, 배우들은 이미 자리를 잡아 여성, 그리고 혼성 합창단으로 단숨에 이어갔다. 그 가운데에서도 합창이 고조되다가 주제부로 이어지는 부분마다 카르디의 목소리는 단연 돋보였다. 막스 카르디의 나이가 몇 살이고, 출신이 어떻게 되는지, 어쩌다가 배우가 된 것인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카르디를 발굴하여 데뷔시킨 극장주 파냐나가 흥미를 끌기 위해 일부러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지만 극장주는 자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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