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후. 알아낼 수 있으시다면 알아 주말경마네? 왜 나랑 민호만 계속 바다 위에서 조난 상태인 걸까. 나의 의문에 민호는 나를 보고 싱긋 웃으며 답했다. "형님은 멋쟁이니까요." "……." 그래, 내가 멋쟁이어서 우리만 제외하고 다들 구출하고 가셨다 보다. 아,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현상. 무슨 말이 필요하냐? 그때 민호가 말했다. "형님, 추운데요." "……나보고 어쩌라고." "그냥 춥다고요." "개겨." "그러죠." 당연한 말이지만, 차가운 바다 위를 두 시간 동안 동동 떠다니면 춥다. 둘 다 워낙 강인한 체역의 소유자라 이 정도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미 추워서 뒈졌을 게 분명하다. 그만큼 바다의 날씨는 쌀쌀해. 아잉. "재, 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