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다른 대만여인 봐." "눈?" "감아 보래도." 설마 그건 아니겠지? 유한은 아니라고 믿으면서도 그것이기를 바랐다. 그리고 기대하며 눈을 감았다. 채린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좋은 향기와 따스한 숨결이 전해진다 싶은 그 순간. "이얏!" 쓰고 있던 털모자를 벗은 채린은 멍청하게 서 있는 유한의 머리에 깊숙히 씌워 주었다. 그리곤 유한이 버벅거리는 사이, 저만치 달아났다. "야! 송채린 너!" "머리 너무 차게 하고 다니지 마! 감기 걸려. 내념 크리스마스엔 내가 좀 더 좋은 선물 줄게." 그렇게 손을 흔들며 가 버리는 채린이었다. 달아나듯이 가 버린 그녀였지만, 유한에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