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 내게 다가왔다. 난 말레이시아미녀은 민호의 동생이자 야설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었으니까. "아, 안녕. 하하." 내가 어색한 웃음과 함께 인사하자 엘라니아는 뚱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오라버니, 제가 별로 반갑지 않은가 봐요?" "그, 그럴 리가. 무지 반가워서 눈물이 나." "정말요?" "정말." 솔직하다. 반갑다. 저런 미소녀를 볼 수 있다는 게. 하지만 저분하고 얽히면 뭔가 일이 터질까 봐 무섭기도 하다. 한편 내 말에 사람 녹여 버릴 것 같은 미소를 지은 엘라니아. "할 말이 있어요." "할 말?" "네." "무슨 할 말?" "여기서는 곤란하고 제 방에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