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다시 한번 큰소리의 웃음이 귓속을 말레이시아여인 민호라는 놈과 똑같은 놈일지도. 크오옥. "고, 공격이다!" "해적선이다!" "공격 태세를 갖추어라!" "자신의 자리를 사수해라!" 나는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이제야 깨닫고 열심히 난리치시는 분들. 난 하품을 쩌억 하며 말했다. "시끄럽겠다." "그렇겠죠." 새삼 말하는데 우리는 엄연히 잡부들이다. 전투에 참여하라고 고용된 건 아니라는 뜻. 그러니, 우리 구역이나 잘 지키고 있으면 된다. "저기, 민호 군." "네." 여전히 독서 삼매경에 빠진 채 민호가 대꾸했다. "이 배에서 언제 내림?" "글쎄요." "……." "미개척 대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