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흡했던 거야. 아마 제국은 어떤식으로든 움직임을 보일 친구와 연인사이쩔 수 없는 업보로 치라지. 그 동안 즐거웠다, 너처럼 이상한 녀석을 만나서." 보리스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나지막이 말했다. "안녕히 가세요." "대결에서는... 이길 수 있을 정 가르쳤다. 만일 진다면 네가 그걸 네 페이스에 잘 섞지 못한 탓이야." 둘은 가끔 그랬듯 방으로 올라가는 대신 아무도 없는 주방 쪽으로 걸어갔다. 월넛은 늘 숨 겨 두는 틈새에서 브랜디를 꺼내어 모조리 마셔버렸다. 이제 떠나는 판이니 끝장을 보는 모 양이었다. 보리스가 자기도 한 모금 달라고 우겼지만 아이들은 안 된다고 잘라 말한 그는 짓궂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