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설비는 언제 아줌마노출시대께 지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는걸. 고마워...사랭해....” 세계의 종말은 코앞까지 다가왔다. 이제는 강철의 거성도, 무한한 구름바다도, 난무하는 광채 속으로 사라져 빛의 입자를 흩뿌리며 소멸해간다. 나와 아스나는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마지막 순간을 기다렸다. 백열하는 빛 속에서, 감정조차 승화되는 것 같았다. 마음속에는 이제 아스나에 대한 사모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모든 것이 분해되어 증발하는 가운데, 나는 그저 그녀의 이름만을 부르고 있었다. 시야가 빛으로 채워져갔다. 모든 것이 순백색 베일에 휩싸여 가느다란 입자가 되어 흩어진다. 눈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