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어 있었다. 초조한 마음을 억누르면서 미스인도을 찌푸렸다. "놀러온 거 아니다. 볼일이 있어서 온 거다.” “볼일?” 대답하기가 귀찮았던 유한은 대충 인사를 건넸다. "그럼 난 먼저 간다. 재있게 놀아라.” "무슨 일이지?" 고경덕은 유한을 약 올릴 생각으로 질문을 던진 것이었는데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한은 진지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놀려댄 경덕이 다 무안할 지경. "따라가볼까?" 고경덕은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유한과 블라덱을 바라보다 옆에서 쿡쿡 찌르는 소유하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오빠, 나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요.” "그래. 앙하고 깨물어도 좋으니까 뭐든 물어 봐.” 고경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