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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 있었기에, 아시안컵호주반응선으로 따라가다 끄트머리에 매달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도마뱀이었다. 하지만 웬만큼 커도 커야지, 어른의 팔만한 사이즈였다. 적과 흑의 독살스러운 무늬가 드러난 표면은 신선함을 과시하듯 번뜩번뜩 빛나고 있다. “히익.....” 약간 뒤늦게 그 물체를 본 아스나는 얼굴을 굳히며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났다. 미끼가 이 정도라니, 대체 얼마나 대단한 놈을 노리는 걸까. 하지만 내가 물어볼 새도 없이 니시다는 호수를 바라보더니 낚싯대를 상단으로 높이 치켜들었다. 기합 일발, 멋진 폼으로 낚싯대를 휘두르자 붕 공기를 울리며 거대한 도마뱀이 하늘에 호를 그리고 날아가더니 약간 떨어진 수면에 높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착수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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