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쉬싸기 준비해 왔는데 다행이다,
납득할 쉬싸기. "그런가봐." 그게 진심으로 웃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보리스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저녁때까지 걸어도 새로운 마을은 나타나지 안았다. 마을을 떠나기 전에 충분히 물어 둔 터였지만 역 시 길을 잘못 둔 모양이었다. "오늘밤은 아무래도 야영을 해야겠구나." 더 어두어지기 전에 형제는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 자리를 잡고 마른풀과 나뭇가지 따위를 모아 화 불을 지폈다. 예프넨은 예전에 이웃 영지의 젊은이들과 며칠씩 걸리는 사냥을 여러 번 떠났던 탓인지 이런 일에는 익숙해 보였다. 말은 야트막한 관목을 묶었다. 적당한 나무가 없었던 탓이었다. 불을 보고 있자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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