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상경마장입장료과 눈매, 그리고 굵은 윤곽의 이 목구비가 그의 존재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네 법은 대륙에서 끝났다. 이제 섬의 사람이 되었으니 섬의 법도를 지키는 거다. 건방지게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그걸 모욕으 로 받아들일 사람도 있으니까.” <자신을 모르는 소년>은 그를 바라보았지만 곧 눈을 돌려 버렸다.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듯한 태도는 충분히 상대방을 격분시키 고도 남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화를 낸 것은 헥토르가 아닌 에키온이었다. “너, 감히! 우리 형에게 그 따위 태도라니 용서할 수 없어!” “조용히 해라!” 사제는 갑자기 끼어든 헥토르에게는 별 말을 하지 않았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