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 서지수 앞을 잘라내 물고는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그리고 짙은 연기를 길게 한 번 내뿜고 말을 이었다. "아직 날이 밝아. 근방에 사람들도 많고. 녀석이 납치 되었다는 걸 사방팔방에 알리고 싶어?" "아!" 그제야 정현일도 혹곰이 왜 유한을 놓아 준 것인지 알았다. 분명 자신이 저지르려는 일은 불법적인 수준을 넘어 범죄와 같은 짓이다. 될 수 있으면 사람들 눈을 피하는 게 좋다. 구설수가 적어야 자신은 물론이고 할아버지의 학림 재단에도 해가 되지 않는다. "어두워지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사나이답게 느긋하게 참아봐." "예!" 지금은 강유한의 뒤를 쫓는 데만 전념하면 된다. 흑곰,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