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심시켰다. 마음가짐이 달라져서인지 문명 승부식65회차추운 1월에 주워온 봄 씨앗을 깊이 간직했다가 4월에 녹지 않은 땅을 보면 고루 뿌리라고 하십니다. 졸음 겨운 봄이 빠뜨린 곳에 봄을 가져다주지 않으면 녹았던 곳도 얼어붙어 겨울로 돌아간다고 하십니다." 안에는 불빛이 없었다. 막시민은 돌아가 벽에 달려 있던 금장 램프를 하나 떼어왔다. 실은 벽에 붙은 받침대 위에 걸려 있었던 것인지라 가져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막시민이 램프를 갖고 들어서자마자 조슈아가 웃음을 터뜨렸다. 막시민 때문이 아니었다. "아니, 왜 혼자 여기 있는 거죠? 길 잃은 애처럼." 「길을 잃은 아니라니, 실례라고.」 막시민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켈스니티의 목소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