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려 지방에서도 레지스탕스들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양귀비게임랜드도 사라지지 않고, 외각에서 흘러들어오는 태양빛이 안개의 입자들에 난반사되면서, 주위를 레몬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아인클라드의 달력은 지금, 가을이 깊어지는 《물푸레나무의 달》이다. 기온은 살짝 추운 정, 1년중 최고로 상쾌한 계절이지만, 나의 기분은 꽤나 가라앉아있었다. 나는 74층의 주거구 게이트광장에서 아스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은 드물게도 잠들지 못해서, 알게이드의 거처의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었다. 잠든 것은 아마도 오전 3시를 넘긴 때였겠지. SAO에는 여러가지로 플레이어를 서포트해주는 편리한 기능이 있지만, 아쉽게도 버튼 하나로 잠들게 해주는 기능은 없다. 그런데 어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