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 않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좋아해도 될까요 1-1고 어떨 때는 괜한 짜증을 부리는 현준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관찰의 승리였다. 한 모금 길게 들이킨 현준은 범현에게 말했다. “범현아, 지금 나와 게임 한 판 하자.” “네?” 조금 전까지 현호와 지겹도록, 입에 쥐나도록 게임을 하고 온 범현은 기겁을 했다. 피곤하기도 하지만 지금 현준과 게임을 하면 아마도... 며칠은 갈 정 충격을 받을 게 뻔했다. 그렇지 않아도 격차가 심한 실력인데 최선을 다하는 현준과... 붙으라면.... 범현은 순간 이런 현준을 17연패로 몰아넣은 진성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냥 있다가는 꼼짝도 못하고 게임하러 끌려갈 판인 범현은 아직도 옆에서 무슨 영문인지 잘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