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택시막말녀 둘러쌌다. 도개교가 내려져 있었고, 그 위로 수많은 사람들이 말과 수레를 끌며 들어가고 있었다. 성벽 주위에 깊은 해자가 파인 것이 보였다. "전쟁이 많은 땅인 모양이구나." 말이 없던 이솔렛이 폰티나 성을 올려다 본 다음 한 말이었다. 사실 그 성에는 '기사의 기쁨' 이라는 시적인 이름이 붙여져 있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잊어버린 채 그냥 폰티나 성이라고 불렀다. "폰티나 공작은 아노마라드 최고의 권력자 가운데 한 사람일 겁니다. 아노마라드에 새 왕정이 세워질 때 남부 영토를 국왕과 함께 평정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 현 왕비의 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