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메이저리그최고투수 정현일의 눈빛과 마주친 녀석은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작년에 김필중을 따라나섰다 놈에게 단체로 당했다는 이야기를 하면 정현일은 비웃을 것이다. 아니, 믿어 주지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개소리를 한다며 두들겨 팰지도. 그 때문에 일진에서 제명당한 김필중도 아직 아무 말도 못하는 게 아닌가. '이것들이 정말 왜 이래?' 안색이 어두워진 놈들을 본 정현일도 조금은 심상찮은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그뿐. 그는 유한을 박살 낸다는 마음을 접지 않았다. 삐리리리─! 학원 수업을 마친 유한은 집으로 돌아오다 핸드폰 벨소리를 들었다. 누군가 했는데, 전화를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