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절대 말 손오순 고도리 걸음을 옮기려는데 다시 외
양이지만……. 그런 생 손오순 고도리어리석지도 않았다. " 그런 건 네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야. 꼬마 보리스. " 문득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형 예프넨의 손길을 느꼈을 때 올려다 본 하늘은 초상화 속 어머니의 드레 스처럼 푸르렀다. 그러나 그것을 올려다보는 소년의 눈동자는 흐린 하늘빛 같은 그레이 블루였다. 형은 하늘을 등진 채 하늘마냥 맑은 눈을 하고 짧은 연갈색 머리를 흩날리며 소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진한 풀빛이 사방으로 지평선을 이루는 이곳은 진네만 가문의 영지인 롱그르드에 속한 넓은 들판이였 다. 옷자란 풀들은 들판 너머 저택언저리까지 빼곡하게 메웠다. 대륙의 중앙, 조개반도를 휩싸고 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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