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짓게 해서 각국의 경계심을 그쪽으로 몰리게 하려 오늘의프로야구경기줄기 긴 잡초였다. 본래는 아무 쓸모 없는 풀이지만,. 어두워져 가는 저녁 벌판에서 머릿결처럼 물결치는 그 풀을, 고향을 떠나고서 몇 번이고 꿈속에서 보았다. 고향은 그립지 않건만, 니들그래스가 자라는 들판만은 흐릿해지지도 않고 늘 잊을 만하면 나타났다. 그곳에서 풀과 함께 자라며, 뒹굴어 짓이기기도 하고, 뺨이며 옷자락에 묻혔던 니들그래스의 땅에는 그의 형이 있었다. 한 움큼 들어 냄새를 맡아보았다. 어렴풋하긴 하지만, 가을 무렵이 되면 자주 맡았던 냄새가 났다. “일부러 트라바체스까지 가서 가져오게 한 거야. 어때? 네가 살던 곳에도 이 풀이 있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