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싸운다 해도 이제 피망바둑이사기 내몰았다는 소린가. 본인이 위험해지자 정신이 이상해지는 녀석 따위가!" 칼베리안의 노골적인 경멸이 담긴 목소리는 모두의 귀에 똑똑히 들렸다. 그렇지 않아도 떨어져 있던 사기는 바닥을 치다 못해 지휘층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다. "엘피스 왕자님......" 엘피스의 그런 모습에 귀족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 역시 엘피스가 조금 전에 모두를 놔두고 전장을 이탈하려 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니트만 왕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엘피스에게 향하는 것으로 변했다. "물러나겠소." "우리들 니트만 왕국은 이 시간부로 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