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싶어 간지럼 만화 치는, 악마에 비하면
미소에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 간지럼 만화지는 않았다. 자신도 깨끗하고 정직한 인간은 이미 아니었다. 남 의 불행을 좀 지나친다고 해서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또한 돕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랴? 돌과 가래침 세례를 받던 노인은 잠시 후 벌떡 일어나더니 알아듣기 힘든 목소리로 뭐라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버럭 외쳤다 둘러싼 사람들이 움찔할 정, 그러나 보리스의 귀에는 그 말이 얼른 들어오지 않았다. 마지막 몇 마디를 제외하고는. 그 내용이 너무 낯설었기 때 문일까. "......너희는 사람답게 사는 것을 저버린 자들이야! 어서 날 죽여라! 당장 죽이란 말이다! 이 제 결코 다시는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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