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도망 골퍼 박지은 몸매겁고, 헬멧에서 엿보이는 표정에도 피로의 색이 보인다. 안전 에리어의, 우리들과는 반대측의 끌에 부대는 정지했다. 선두에 있던 남자가 “쉬어”하고 말한 순간, 남은 11명이 성대한 음과 함께 쓰러지는 듯이 앉았다. 남자는, 동료의 상태에 눈길도 주지 않고 이쪽을 향해 다가왔다. 잘 보니까, 남자의 장비는 다른 11명과는 다른 것이었다. 금속갑옷도 고급품이고, 팔 부분에 다른 자들에게는 없는, 아인클라드 전경을 추측해서 그린 듯한 문장이 박혀 있다. 남자는 우리들의 앞에 멈춰서고는, 헬멧을 벗었다. 큰 눈썹의 아래에는 작고 날카로운 눈이 반짝이고, 입은 굳게 다물어져 있다. 이쪽을 휙 둘러보고는, 남자는 선두에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