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성인아바타 색 종이로 이루어진 책
같았다 성인아바타만져보았지만 열릴 기미는 없었다. 아스나는 어깨를 늘어뜨리고는 문을 포기하기로 했다. 어차피 돌아갈 생각은 없지 않았던가. 얼굴을 들고 좌우를 둘러보았다. 이번 통로는 직선이 아니라 완만한 원을 그리는 것 같았다. 잠시 생각한 후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자박자박 어렴풋한 발소리를 울리며 끝없이 나가갔다. 얼마 안 있어 다시금 눈의 착각이 시작되었다. 혹시 원형 통로를 뱅글뱅글 수도 없이 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 무렵ㅡ마침내 벽이 아닌 무언가가 아스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커브 안쪽의 연회색 벽에 무언가 포스트 같은 것이 붙어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달려가니 그것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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