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처럼 보였는데 아주 익숙한 이태임 비키니것을 잘 알고 있었다. "월넛 선생이 자고 있는 방을 찾아 줘." "알겠습니다. " 왜 찾는지 되묻지도 않았다. 란지에는 방 한쪽에서 손잡이가 달린 램프를 찾아내어 불을 붙이더니 앞장서 나가려다가 문득 보리스외 모습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다시 램프를 내려놓 았다. "그런 모습으로는 밖에 못 나가십니다. " 그제야 보리스도 자신의 꼴을 내려다 볼 정신이 들었다. 잠옷 차림에 무심코 집어들고 나 온 것은 길이도 허리까지밖에 오자 않는 데다 소매까지 부풀려진 엉뚱한 겉옷이었다. 란지 에가 돌아서서 장롱을 열더니 큼직한 회색 망토를 하나 꺼냈다. 그러더니 보리스 앞으로 다 가와 재빨리 손수 몸에 둘러 주었다. 보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