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냈다. 옷 미인 합성사진것 같았다. 못난 아들놈도 사내자식이다. 옛날 친구가, 그것도 이렇게 예쁘게 변한 채린이 찾아온다니 허둥지둥 댔을 수밖에. 김 여사는 대문과 현관문을 열어 채린을 맞아들였다. 인터폰 화면이 아닌 실물이 더 예쁜 듯했다. "와, 아주머니 하나도 안 변하셨네요." "호호, 그렇니? 채린이는 정말 많이 예뻐졌구나." 변하지 않았다는 소리는 늙지 않았다는 의미. 기분이 좋아진 김 여사는 옛날에 채린이 야구공으로 창문을 깬 일이라든가, 아끼던 도자기를 떨어트렸던 일 같은 것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유한이는요?" "아, 그 녀석? 잠시 거실 소파에 앉아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