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l@quickskill.c 한국 프로 야구 문자 중계뜬가뜬 걷고 있는지 눈 위에 틀림없이 남겼을 발자국조차 거의 알아보기 힘들었다. 넘어지기라도 했다간 영영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서, 저 넓은 정원의 미로 같은 구조가 도면처럼 정확하게 그려진 머릿속을 연상할 사람이 하나라도 있을까. 조슈아는 걸음을 멈췄다. 드디어 환형으로 깎은 관목 안쪽에 허리를 굽히고 숨어 있던 이브노아를 찾아낸 모양이었다. 그들이 웃으며 무어라 외치는 소리는 이곳까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나 서로 밀치느라 관목에 쌓인 눈이 부서져 떨어지고, 잠시 후 신이 난 두 아이가 연못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따라 다음 정원으로 달려가는 모습만은 분명하게 보였다. 어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