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만드는 법(1700년대)의 솔방울술
[ 술방울이 막 참 푸르렀을 때, 솔방울 1말을 물 3동이에 넣고 끓여 2동이쯤 되게 다려 베에 걸러 항아리에 넣고, 백미 1말을 솔방울 달인 물과 섞어 식히고 누룩가루 3되를 섞어두었다가 익거든 먹으라. ]
해석 1. 막 푸른 솔방울은 5월중에 딸 수 있다. 이것을 달여 양조용수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약주 빚는 법과 같다.
해석 2. 술방울을 달일때는 중불에 오래 달여야 좋고, 다 만들면 베 보자기로 찌꺼기를 걸러내고 달인 물만 사용한다.
해석 3. 쌀 1말에 누룩 3되가 들어가는 단양주인데, 단양주로서는 누룩의 양이 많은 편인데, 이것은 솔방울 달인 물을 넣기 때문에 발효에 지장을 주는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누룩을 좀 더 넣어주는 것이다.
해석 4. 솔방울은 성질이 따뜻하며[溫] 맛은 달고[甘] 독이 없다. 풍비로 허약하고 여윈 것과 숨쉴 기운이 없어 하는 것을 낫게 한다.고 [본초]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다른 문헌에는 "흉년에 더욱 좋으니 굶주려 누렇게 뜬 빛을 없애고 병도 낫게 한다."고 <양주방>에 기록되어 있다.
마치면서...
술을 좀 더 독하고 실패 없이 빚기 위해서는 단양주의 솔방울술을 이양주로 빚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저 작 권 자(c)술 독 .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