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만드는 법(1700년대)의 십일주
[ 점미 1말을 하려면, 백미 1되를 백세작말하여 물은 열식기 넉넉히 끓여 소라에 퍼서 쌀가루와 누룩가루 1되를 풀어 항아리에 넣어 3일 되거든, 찹쌀 1말을 쪄서 군물은 치지 말고 밑물에 버무려 7일 후에 떠서 쓰나니 2말을 하려면 이와 같으니라. ]
해석 1. 밑술은 백미가루 1되를 물 열식기(7리터정도)로 범벅을 만들어 차게 식힌다. 그리고 누룩가루 1되를 혼합해서 항아리에 넣어 3일 후 덧술하는 방식이다.
해석 2. 군물을 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밑술 만들어 놓은 것 이외에는 다른 물을 넣지 말라는 것이다. 따라서 찹쌀 찐 것 1말이 차게 식거든 밑술과 잘 혼합해서 덧술을 빚는다.
해석 3. 십일주는 이양주의 표본과도 같은 술이다. 어디 하나 군더기가 없을 정도로 깔끔한 술빚기임을 알 수 있다. 기록에서 처럼 다른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 달콤한 술을 얻을 수 있다.
마치면서...
술 만드는 법의 십일주는 깔끔한 제조법을 가진 이양주의 술임을 알 수 있다. 7일이면 충분히 달달하면서 독한 술을 얻을 수 있으며 덧술 빚고 7일이라 하였으니 총 10일 후에 술을 거르면 될 것다.
봄.가을에는 2주정도 후에 거르고, 여름에는 7일, 겨울에는 3주 정도 후에 거르는 것이 맛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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