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이후에는 나가게 될 용병들이 잡혀 있었다. 영 프랑스 나이지리아 머릿속에서 맞추기 하는 재미가 있었다. 절반만 돌아간다던 외곽의 비료 공장은 아닐까, 장미원 묘지의 버려진 납골당은 어떨까, 들어가면 꼭 한 번은 길을 잃어버리는 여왕 시장 뒷골목 어딘가일지도 몰라. 그러나 그들이 가서 선 곳은 정말로 학교처럼 보이는 건물 앞이었다. 애나는 창살 문 안쪽으로 솟은 탑들을 보고 란지에를 돌아봤다. 그녀는 여기가 어딘지 알고 있었다. "여기는 그로메 학원이잖아요?" 란지에는 문지기 쪽으로 걸어가다 말고 미소를 보였다. 어깨 너머로 한결 가벼워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까 학교에 간다고 말해줬던 것 같은데요?" 검문소에서 분명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애나는 곧 귀족 아이들이 많이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