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익산 꿀고구마의 변신… 품격 더한 명절 선물 전통주
입력 2026.09.10 04:30
김혜지 기자
익산 명품 꿀고구마 100% 증류
온더락·하이볼 등 다채로운 음용

초이리 브루어리를 운영하는 최상은·이경택 부부가 익산 꿀고구마로 빚은 전통주를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한가위를 맞아 고마운 이들에게 전할 품격 있는 명절 선물로 익산 프리미엄 전통 증류주 '익산 고구마 소주'가 주목받고 있다.
전북 익산에 자리잡은 전통주 제조 업체 '초이리 브루어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해 느리게 발효하고 정성껏 빚어내는 로컬 양조장이다.
이곳의 간판 상품은 단연 '리소주 28'이다. 전국적인 고구마 주산지로 꼽히는 익산의 비옥한 토양에서 수확한 최고급 '꿀고구마'를 아낌없이 사용해 완성했다.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을 적용해 고구마 본연의 은은하고 구수한 단맛에 섬세한 꽃향기와 과실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아스파탐 등 인공 합성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농촌진흥청의 토종 효모를 기술 이전 받아 상용화한 효모와 자연 재료만을 사용해 빚어낸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한 반가운 신제품 '리소주 19(19%)'도 출시했다. 높은 도수의 증류주가 다소 부담스러웠던 이들에에게 명절 식탁의 맞춤형 반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 고구마 소주는 마시는 방식에 따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본연의 깊은 향미를 제대로 느끼려면 전용 잔에 따른 뒤 따뜻한 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얼음을 띄워 온더락으로 시원하게 즐기거나,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섞어 상큼한 고구마 하이볼로 제조하면 전이나 갈비찜 등 기름진 추석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구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초이리 브루어리'에서 가능하며,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면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익산 고구마 소주는 지역 농가의 땀방울과 청년 양조인의 열정이 결합해 탄생한 익산의 자랑스러운 대표 전통주"라며 "올 추석 온 가족과 친지들이 둥글게 모여 앉은 자리에 익산의 맑고 깊은 풍미를 함께 나누며 뜻깊은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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