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조회 수 5523 추천 수 0 2015.06.09 17:39:19

씨앗술을 이용해 술을 빚어보고있습니다.

6일정도 법제한 누룩450g에 식혜 1.25L,엿기름 20g정도 섞어서 씨앗술을 만들고

어제 멥쌀 4kg을 물 8L에 범벅해서 섞어주었는데 하루만에 끓어넘쳤습니다 ㄷ..


처음 초일주따라하기를 보고 만들었을때는 이게 밑술이 되어가는건지 실패한건지도모르게 표면은 굳은 상태라서 헷갈렸는데 오늘은 어젯밤(9시에 술독에 넣었습니다)12시쯤부터 퍽퍽 소리가 나더니 아침에일어나보니 이미 끓어 넘쳐서 주변이 술냄새가 ㅠㅠ

혹시나몰라 술독의 60%정도만 채울정도였는데 반이상 올라와서 아까운 술을 버렸네요..

 

1. 요즘 기온이 장난아니게 더워서 술독온도를 재봤는데 28~30도를 웃돌고있습니다.

온도를재야되서 랩핑하고 온도계를 꽂았더니 30도까지 올라가길래 무서워서 욕조에 찬물받아서 술독을 두었는데요

항아리가 숨을 쉰다고하던데 욕조에 받아둔 냉각수가 술독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나요?

냉각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첫 술을 빚을때는 정석에맞게 밑술 후 3일이되면 재깍재깍 고두밥을 찌었습니다. 그당시엔 끓은 흔적만 보이고 그렇게 표가 안났었는데 이번엔 아침부터 부글부글하는게 무서울정도로 끓어서.. 휘저어주니 이미 전무 물이 된상태구요 탄산 나는소리조금나고, 가스불이 꺼집니다..  여름이라 그런가 씨앗술이라 그런가 짐작은 안가는데

이런 경우 내일(2일째되는날) 바로 덧술을하면되는걸까요? 밑술이 오래되면 쉰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바로 덧술에 들어가도 될지 궁금합니다 ㅠ


DSC09313.JPG DSC09316.JPG


酒人

2015.06.10 12:49:21
*.228.35.18

안녕하세요. 씨앗술을 실감하셨겠네요. ^^

1. 항아리를 물에 담가 놓아도 물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칫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해요. 술독 온도관리를 할때에는 항아리를 물에 담가 놓기 보다는
스테인리스 통(없으면 생수통)을 얼려서 그 안에 집어 놓어 놓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의 온도도 올라가고 물을 틀어 놓으면 물도 많이 소비 되니까요.

2. 씨앗술과 온도의 영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능하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고요.
씨앗술 사용한 밑술은 2일 후에 덧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술은 신맛이 강해도 괜찮으니 덧술하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3 밑술이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수있는 방법은요? [3] 두메 2009-02-04 5501
602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5499
601 덧술후에 술이 괴어넘치는 현상 [1] 회곡양조 2013-09-08 5492
600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5490
599 찐쌀로 이양주 빚으려고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7-25 5490
598 엿술의 단맛은? [2] 농부의 아내 2009-03-17 5479
597 <b>*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b> [2] 酒人 2006-09-19 5479
596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5476
595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5469
594 덧술하기에 관하여.... [4] 공주 2008-02-13 5464
593 삼양주 제조 및 채주 관련으로 질문드립니다. [1] 꿈길 2024-02-28 5455
592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5446
591 양파로 술을 담그면? [1] 창힐 2015-06-25 5446
590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5441
589 고두밥나눠넣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7-31 5437
588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5428
587 누룩법제방법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전통가양주최고 2016-03-22 5427
586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5426
585 증류주로 뿌리주를...??? [1] 김진영 2007-12-27 5421
584 <b>불패주, 왜 불패주인가.</b> 酒人 2008-10-04 5419
583 딸기 및 다른 부재료 넣기 mekookbrewer 2022-04-11 5416
582 소규모주류제조 면허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Heron 2017-12-17 5416
581 <b>피와 살이 되는 밑술법 2</b> [2] 酒人 2006-10-23 5414
580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5408
579 쑥술 애주 주방문 하나 부탁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5-25 5407
578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5402
577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5398
576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5388
575 증류주 보관법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3] 키 작은 사랑 2018-03-01 5387
574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5387
573 과하주에 관한 문의 [1] 케이원 2014-08-01 5385
572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5382
571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5380
570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5371
569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5363
568 동물성 재료를 가지고 누룩제조가 가능할까요? [3] 어화둥둥 2007-06-02 5363
567 술향기가 진동을 하네요~~ [4] 나이스박 2014-10-17 5361
566 삼양주 방식 복분자주 비율이 고민입니다. [1] 술조앙 2024-03-29 5360
565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5353
564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53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