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조회 수 4431 추천 수 0 2020.05.03 00:29:49

글내용


//이양주(밑술, 덧술)를 빚을 때는 매일 신맛때문에 고민하던 분들이 삼양주(이양주에 한 번 더 덧함)를 빚으면 신맛이 사라지고 맛이 좋은 술이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요. 왜 이양주에서는 특별한 오염이 없는데도 신맛이 많이 나고 삼양주에서는 신맛 없이도 단맛이 좋아질까요.

이 모든 것이 미생물의 수 때문입니다.

이양주에서 만들어진 많은 미생물들이 덧술에 들어오는 많은 양의 곡물을 분해할 수 있는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쌀에서 얻어야 할 포도당을 얻지 못하고 결국에는 알코올 생성력도 저하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밑술에서 증식되 많은 미생물에 다시 한 번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을 투입해 줌으로서 밑술에 증식된 미생물의 수보다 상대도 안될 만큼 많은 양의 미생울이 다시 생겨나고 이것이 결국에는 당화와 발효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성공과 실패에 올려진 글을 보다 너무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적혀져있어서 질문남깁니다


이양주(석탄주)때는 신맛?요거트맛이 강했는데 그다음 삼양주를 할때는 너무 맛이 좋아 이양주를 잘 안빚었거든요


방금 막 죽을쑤고 마침 글을 읽는데 너무 공감이 가서요,


이양주는 삼양주에비해 신맛이 날수밖에 없는걸까요? 

그럼 고두밥양을 적게하여 미생물들이 편하게 먹게해주어야 되는걸까요?



지금 만들고 있는 생각하고 있는 밑술(죽) 비율은


600(쌀가루) : 2.5L(물) : 300g(누룩) 이렇습니다.  


酒人

2020.05.04 10:35:24
*.159.69.191

안녕하세요.
효모의 개체수가 많아야 동시에 많은 효모들이 만들어내는 알코올 양도 많아지겠죠.
이양주도 산미가 적은 술들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밑술에 한 번의 배양으로 효모의 개체수가 적어 산미가 강하기 때문에 효모 투입 없이 산미를 없애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우 쉬워요.

1. 쌀과 물의 양에서 쌀을 10~20% 더 넣어 줍니다. 고두밥(찹쌀) 양을 늘리면 됩니다.
2. 이것은 잔당의 양을 높게 만들어서 산미가 적게 느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3. 가장 좋은 방법은 효모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덧술 회수를 늘리거나 효모를 투입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하지 않고 고두밥 양을 늘려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밑술 레시피대로 한다면, 덧술에 찹쌀 2.5kg을 고두밥 쪄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83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4287
682 재료의 양에 따라 발효기간이 차이가 있는지요? [5] 보리콩 2010-06-13 4293
681 증류에 관해 질문요 [1] [1] 바커스 2012-05-12 4294
680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4296
679 [re] 답변입니다. ~^^ 酒人 2008-10-15 4300
678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4301
677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4303
676 질문이요~~ [2] 2008-12-24 4303
675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4304
674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2] 보리콩 2010-08-02 4310
673 막 초보입니다. 덧술이후 술 거를 시기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file [2] 막걸남 2010-09-19 4313
672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4314
671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4315
670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4318
669 초일주 또 질문입니다...^^;; [2] 투덜이 2012-06-11 4319
668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4322
667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4324
666 "銀杏酒" 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surisan420 2010-10-28 4329
665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4336
664 누룩 만드는데.... [1] 까마귀날개 2009-04-13 4345
663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4345
662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4346
661 우왕좌왕 합니다,,, 막걸리와파전 2009-02-07 4354
660 전통주중에 누룩을 끓여서 담그는 종류는 없을까요? [5] 섬소년 2009-06-11 4354
659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4358
658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4360
657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362
656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4365
655 맑은술 [1] 이반 2018-12-24 4365
654 막걸리의 탁도조절 [1] 장셰프 2020-11-15 4374
653 호박막걸리 질문입니다.~~ [3] 오야봉 2009-07-07 4375
652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378
651 호산춘 밑술 file [2] 창힐 2014-02-25 4379
650 막걸리 공장에서 술재조 공정 궁금 [2] 오렌지컴 2014-06-14 4381
649 누룩양좀 봐주세요 [1] 쵸이 2019-02-11 4383
648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384
647 [re] <b>도토리술 제조법</b> 호정 2007-10-25 4384
646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4385
645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4393
644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3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