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로 술 빚기?

조회 수 3874 추천 수 0 2014.05.27 16:06:02

언제나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술로 술 빚기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양주나 삼양주를 걸러 저온상태로 보관하다가

윗쪽의 청주를 분리하고 남은 걸쭉한 탁주를 이용하여

다시 술을 빚으려면 아래 중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요?

 

1.  탁주량의 20~30%의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함께 혼합한다

2.  탁주와 물을 5:5로 섞은 막걸리량의 20~30%의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함께 혼합한다

 

위 방법이 모두 틀리거나 보완할 사항이 있으시면 자세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酒人

2014.06.02 00:45:03
*.228.35.18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네요.

1번은 보통 신맛이 나는 술을 고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쌀을 더 넣어 발효시켜
당도를 높이는 것이죠.

2번은 청주를 많이 뜨는 방법입니다. 막걸리를 만들어 여기에 찹쌀 고두밥을 넣으면 청주가 빨리뜹니다.

걸쭉한 탁주를 이용해 술을 빚는 것은 곧 효모와 당화효소 등을 넣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미생물이 사멸하고 자기소화에 의해 분해된 효소들이 바닥으로 가라 앉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효소가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면 술에 장내나 묵은 맛을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밑에 가라앉은 술을 이용할
경우에는

1. 술이 다 익으면 발효조 안에서 혼합한다.
2. 여기서 70%를 떠낸다.
3. 나머지 30%를 밑술로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3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440
642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4440
641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441
640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2 [2] [1] 민속주 2012-06-24 4449
639 빚어야하는 술^^ [1] 술과 함께.. 2007-09-15 4453
638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4455
637 쌀 누룩 질문 [5] 택현 2020-10-19 4460
636 오래된 침출주 버리기가 아까운데 [1] 상갑 2008-10-31 4462
635 누룩과 고두밥 또는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내사랑 2008-11-04 4471
634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475
633 술이 이상합니다. [3] 비설 2008-12-18 4479
632 글을 읽다 궁금한점이 있어서 남깁니다 [1] 레오몬 2020-05-03 4482
631 <b>술 제조해서 팔다 걸리면 어떻게..??</b> [1] 酒人 2006-07-06 4486
630 [re] 답변입니다. ^^ [2] 酒人 2008-12-12 4489
629 용수를 박으면 튀어 올라오는데요..... [4] 고망고망 2009-08-21 4489
628 첫번째시도--덧술을 확인하였는데요... [7] 고망고망 2009-08-09 4491
627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495
626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이화곡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mekookbrewer 2020-06-28 4500
625 궁금해서 여쭙니다. [3] 오야봉 2009-03-13 4515
624 용수 사용법 [2] 장돌뱅이 2019-10-31 4516
623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530
622 술에 단맛을 더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두메 2010-12-13 4532
621 호산춘...배우고나서 첫 실험 올겨울은 술을 두번 담구고 끝? 세번으로 ㄱㄱ [1] 창힐 2014-02-24 4532
620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541
619 술빗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독대 2013-05-07 4542
618 [질문 2] 밑술, 덧술 이라 구분하지않고 , 소량으로 술을 빚을때 [2] 초초보 2014-02-13 4546
617 불패주와 미생물에 대한 문의 내사랑 2008-10-10 4551
616 과일을 이용한 술 빚는 법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1] leon 2020-12-05 4556
615 맑은 술 증류 후 [3] 방구석신선 2023-02-06 4559
614 <b>내 술은 왜 투명하지 못한가. </b> 酒人 2007-04-08 4560
613 누룩에 곰팡이가 피었어요ㅠ [1] 스투찌 2014-03-17 4560
612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4582
611 전통주 청주와 탁주 사용법 [2] mekookbrewer 2020-09-12 4582
610 단호박술 [1] 돌돌이 2008-10-20 4583
609 침출주 거르기 [1] 궁금증 2015-06-01 4587
608 고맙습니다 [1] yk 2013-12-03 4590
607 주경야독? [2] 농부의 아내 2009-03-21 4596
606 잡곡밥 술이 될까요?? [1] 네오락이 2020-06-23 4600
605 호산춘 도전중 .. [2] 장락 2013-03-10 4601
604 국내산 쌀과 외국산 쌀로 빚은 술의 차이? [1] 아랫마을 2010-03-27 46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