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조회 수 4913 추천 수 0 2020.05.26 20:57:40
KakaoTalk_20200526_202032263.jpg :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1 3 누룩 600g /밑술 48시간 뒤 5/1

1 3 / 덧술 1 / 36시간 뒤 5/3

1 2 누룩 200g / 덧술 2 / 36시간 뒤 5/5

찹쌀 2.5kg + 흑미 0.5kg / 덧술 3 / 36시간 뒤 5/6


덧술 3의 지게미를 거른 뒤


찹쌀 0.5kg + 흑미 1.5kg / 덧술 4  / 5일 뒤 5/11



8키로(멥쌀 3 찹쌀 3 흑미 2) 7.8 총 누룩 800g

였는데, 흑미를 더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5/15 오전 11시에 흑미 2키로, 흑미물 800g 추가함.

멥쌀 3 찹쌀 3 흑미 4 / 7.8L, 누룩 800g



10 7.8 누룩 800

이 레시피로 만들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육양주가 되어버린; 마지막 고두밥 투입 후 3일뒤 한번 저어주고, 다시 3일뒤 한번 저어줬습니다.


어..근데 궁금한점이

소리는 쏴아-- 하는 소리와 둔탁한소리가 같이나긴하는데,

10일이 지난지금도 별 변화가 안보여서.. 예전 찹쌀고두밥은 이러진 않았는데

흑미만 그대로 쪄서 넣어서 그런걸까요?

흑미주 만드는 다른사람들 보면 흑미를 좀 부숴서 쪄서 넣기도하던데


잘 되고있는건지 의문이 들어 질문올립니다 ㅠ


도원

2020.05.27 20:34:59
*.149.116.45

흑미는 멥쌀처럼 고두밥을 하시면 효모가 잘 침투하지 못 해 발효가 더디거나 잘 안 됩니다. 완전 밥을 지으시거나 죽이나 범벅으로 투입해야 발효가 잘 됩니다.
1. 밑술, 덧술1,2를 흑미로 하고 덧술을 쌀이나 찹쌀로 하시거나,
2. 밑술 덧술 물양을 줄이고 마지막 덧술에 흑미죽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술빚는요리사

2020.05.28 14:32:50
*.206.116.210

답변감사합니다 !!
이미 흑미 고두밥으로 전부 투입한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업장용 대형 블렌더 있는데 그걸로 한 네번정도만 훙훙 돌려서 반정도 뽀개놓을까요 ..? 발효 더디면 큰일 아닐지 ㅠㅠㅠ

도원

2020.05.28 19:46:39
*.149.116.45

찹쌀 덕분에 망치지는 않으실꺼 같아요. 흑미가 완전 발효 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꺼 같은데.. 이미 투입을 해서 심폐소생술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번껀 그냥 교훈으로 삼으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제일 좋을듯 합니다ㅜㅠ
그냥 시원한 곳에 두고 잊고 계시다가 한두달즘 지나면 잘 발효되있을꺼 같은데요?
저 나름의 방법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생각하신 레시피가 있다면 처음엔 3~5L 단위로 작게 시험을 해보시고 그게 문제가 없으시다면 대용량으로 넘어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그럼 슬기로운 술생활 되세요!

술빚는요리사

2020.05.28 20:24:45
*.192.251.249

허헛..ㅠ 불안해서 그냥 블렌더로 갈았답니다.. 갈기 전에 한국자 떠서 마셔봤는데 술맛이 괜찮은 것 같기도 했는데.. 말씀 듣고 영 불안해서 쌀알에 스크래치만 날 정도로 갈았어요 ㅠ 말씀따라 그냥 교훈으로 삼아야겠네요!!

아마 술은 무난하게 완성되긴 할거같아요! (버리진 않는 수준..)

20L통이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ㅋㅋㅋ 얼떨결에 용량에 맞춰서 담게 되었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3 <b>쌀술과 포도주의 차이(상식갖추기)</b> 酒人 2006-11-29 4908
442 누룩틀 [1] 우리술이좋아 2010-02-10 4906
441 주정계 와인 2010-11-24 4883
440 동정춘 덧술 모습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6 4880
439 술의 신맛잡기3 우리술이좋아 2010-11-09 4868
438 잡내 제거는 어렵나요? [2] 보리콩 2011-01-05 4864
437 밑술에 거품이 많이 올라 와 있네요. 망한건가요? ㅠㅠ [2] 할렘 2020-06-04 4860
436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4856
435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酒人 2006-03-27 4854
434 안녕하세요. [1] sul4u 2013-08-27 4852
433 따라하기로 동동주만들기에 대해서 여쭙니다, 단술 2010-12-07 4838
432 동정춘 밑술사진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2 4833
431 씨앗술입니다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05-20 4832
430 [re] 고구마술 복드림 2009-01-16 4832
429 오양주를 빚고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2] 술빚는요리사 2020-06-09 4830
428 덧술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 [1] 민속주 2012-07-06 4826
427 술이 걸쭉하게 된거같아요... [1] 공대생 2014-10-15 4824
426 두가지 질문 입니다. [1] 이선화 2006-08-03 4791
425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771
424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767
423 완성된 술에 단맛 가미하는 방법 있을까요? [1] 랄랄 2012-06-11 4761
422 소주내리기 [1] 상갑 2008-12-10 4760
421 초보자 따라하기 덧술 만들때 물은 더이상 않넣고 밑술과 고드밥을 버무리나요? [2] 머스마 2010-05-19 4757
420 조하주에대해서 질문 [1] 반애주가 2013-09-30 4753
419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750
418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744
417 술 거를때 받침대 문의 file [1] 잠자는뮤 2019-04-01 4740
416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1] 우리술이좋아 2010-05-14 4739
415 술거를때 용수를 꼭 써야하나요? [1] 곰티 2020-03-11 4737
414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2] 비설 2008-12-15 4737
413 봉밀주도 빚어보았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729
412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1] 민속주 2012-07-14 4727
411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강현윤 2008-01-14 4723
410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718
409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이요. [2] 술똑다컴 2009-01-28 4715
408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710
407 황금주 만들때...*^^* [1] 왈순아지매 2009-12-04 4707
406 식초용 막걸리를 담았읍니다 [1] mumu 2014-07-30 4699
405 발효통(플라스틱)내부 습기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1] 이미남 2020-02-11 4695
404 석탄주 덧술한 다음 현재 상태입니다. file [1] 원삼규 2006-11-26 46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