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여름에는 술을 어떻게 빚나요.??</b>

조회 수 3668 추천 수 56 2006.07.10 07:11:09
여름이라 술이 잘 안되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술이 잘 안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습니다.

설명할 것도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도구들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술 빚기 전에 완벽한 살균이 필요합니다. 살균 후에는 남아있는 물기를 깨끗한 천 등으로 닦아 줘야 살균 후 잡균이 다시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

1. 술독을 물에 담가 둔다.

큰 다라 같은 곳에 찬물을 받고, 술독을 그 물에 담가 두면 큰 어려움 없이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물에 담가 두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어 술의 발효가 잘 이뤄집니다.

이 방법은 옛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방법들로 원시적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장 현대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2. 보쌈을 하지 않는다.

1번에서 보듯이 온도의 상승을 막기 위해 물에 담가 놓는 것입니다. 물에 담가 놓으면 보쌈을 할래야 할 수 없겠죠.^^ (혹시 보쌈해서 물에 담가둘까봐..^^)

3. 밑술과 덧술의 온도관리는 같다.

<전통주 중급강의 5>를 보면 술독 온도관리가 잘 나와있습니다. 술독을 물에 담가 놓은 후 <술독 온도관리>를 적용하시면 됩니다. 밑술, 덧술 모두 적용되며 가급적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합니다.

참고> 이곳 게시판에 <전통주 중급강의 5>가 있습니다. 또는, 전통주 교실Q&A 에 가시면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4, 가급적 비 오는 날은 피하고 특히, 날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날씨가 더우면 공기중에 잡균이 많습니다. 비오는 날은 특히 집 안에 잡균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은 반드시 끓여 사용하고, 술 빚을 때 다른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 속에 있는 잡균에 의해 초반 술의 발효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누룩상태를 점검하세요.

누룩을 습기가 있는 곳에 잘못 보관하면 잡 냄새가 나고 발효에 큰 지장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누룩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하고 잡냄새가 많이 나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몇 가지 정도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 없이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우리술사랑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63 바닥 찌꺼기를 [1] 박창수 2007-01-16 3755
162 초일주 문의 [1] 대암 2007-02-01 3751
161 이양주 질문입니다. [1] 시골술쟁이 2018-06-26 3749
160 주인님이 가르쳐준 방법 중 의문사항 질의 ㅎㅎ~ [4] 두메 2007-02-23 3741
159 소주내리기위해 술을빚을때 쓰는 주방이 따로있나요? [1] synop 2019-10-01 3739
158 안녕하세요. [2] sul4u 2014-04-02 3738
157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735
156 탁주 만드는데 궁굼한게있어요. [1] 보해미안 2009-11-06 3733
155 인녕하세요. [1] sul4u 2014-05-08 3729
154 오늘 술빚기에 들어갑니다. 비설 2008-12-12 3723
153 청주만들기2 [2] 우리술이좋아 2010-01-22 3722
152 끓인물과 그렇치 않은 물의 차이가 있나요? [1] 잠자는뮤 2019-04-08 3719
151 쌀가루를 낼때도 침미과정은 필수인지요 [1] KoreanBrewers 2019-04-03 3716
150 동동주를 빚어보고 [2] 광이 2010-06-06 3705
149 두번째 愚問 입니다. [2] 보리콩 2010-06-16 3704
148 발효에 관한 질문입니다! [2] 술을 빚어보자 2018-07-03 3702
147 안녕하세요! 문의드립니다! ^^ [1] 살몬 2012-04-11 3702
146 삼양주를 도전해 보는중.... 창힐 2012-06-24 3701
145 문의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3-21 3695
144 호산춘 처방 [1] yk 2014-04-03 3694
143 아랫 술... file [1] 고망고망 2009-09-02 3688
142 언제 걸러야 할까요? ㅠ.ㅠ file [1] 랄랄 2012-05-04 3684
141 감주에 대한 질문이요~ [1] 도리버섯 2016-05-26 3679
» <b>여름에는 술을 어떻게 빚나요.??</b> 酒人 2006-07-10 3668
139 첫 작품이 나올것 같습니다 [3] 까마귀날개 2009-05-15 3667
138 [re] <b>가향하는 방법에 대하여...,</b> 酒人 2006-12-15 3663
137 소주내리기.. [1] 섬누룩 2010-02-22 3657
136 송순주 [1] yk 2014-08-02 3652
135 멥쌀주의 맛 행유 2010-09-23 3652
134 초보가 질문드려요 ㅎ [2] 바커스 2012-05-10 3651
133 보경가주에 대한 질의 [1] 우리술이좋아 2009-11-09 3645
132 <b>증류주 만들때 꼭 알아야 할 것</b> 酒人 2006-06-08 3643
131 술빚는 항아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1] [1] 요롱이엄마 2012-11-12 3642
130 반갑습니다 비퀸 2017-11-24 3641
129 초일주에 대하여 [1] 대암 2007-03-01 3640
128 술을 빚을때 과일을 첨가했을경우 [1] 동백나무 2018-12-09 3639
127 누룩이 잘 못 된 것 같아요.. [2] 행유 2010-07-15 3637
126 술을 처음 빚어봅니다~!! 질문 있습니다. [2] 준우 2019-04-26 3634
125 달콤한 술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1] 酒人 2006-06-01 3634
124 발효중 끓어오를때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7-12 36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