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샐러드바부터 펍 프랜차이즈까지…전통주 형제 기업의 ‘외식 新실험’

조회 수 1139 추천 수 0 2016.11.07 12:00:34

샐러드바부터 펍 프랜차이즈까지…전통주 형제 기업의 ‘외식 新실험’

정석만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6. 11. 07. 05:00

             

1
국순당, 자회사 통해 샐러드바 매장 오픈
배상멵주가, 펍 프랜차이즈 사업 도전
올드한 전통주점 탈피해 2030 및 여성 겨냥

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국내 전통주 시장의 대표기업인 국순당과 배상면주가. 형 배중호(63) 대표와 동생 배영호(57) 대표가 각각 이끌고 있는 이들 ‘전통주 형제’의 기업이 젊어지고 있다. 과일맛 막걸리나 라이스라거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며 ‘전통주=아재’라는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데 이어 신사업군의 방향도 20~30대 여성 및 젊은층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국순당, 가로수길에 샐러드바 전문점 연 이유는? 

6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의 자회사인 자연그대로농업은 지난 6월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샐러드바 전문매장인 ‘베지 테이블’(Vege Table)을 선보였다. 이어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식품관 고메이494에도 지난달 초부터 이달 3일까지 같은 이름의 팝업스토어 매장도 열었다.  

자연그대로농업은 국순당이 지분 88.17%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배중호 국순당 대표와 장남인 배상민 국순당 상무가 이 회사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베지 테이블 외관

국순당이 자회사를 통해 가로수길에 선보인 샐러드바 전문점 ‘베지 테이블’ 외관. /베지 테이블 인스타그램

뉴욕스타일의 챱(chop)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베지 테이블은 4가지의 스탠다드 메뉴와 함께 24가지의 신선한 야채를 기본으로 주문 즉시 그 자리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지금까지 국순당의 외식사업이 ‘백세주마을’과 ‘우리술상’ 등 전통주점에 국한돼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샐러드바 전문점은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  

이는 국순당이 그간 젊은층의 기호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싱’ 시리즈와 ‘쌀 바나나’ ‘쌀 크림치즈’ 등 이색 전통주를 내놓는 등 2030 세대에 다가서려는 실험의 연장선이자 외식사업의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전통주=아재술? No!” 펍 프랜차이즈 도전 배상면주가 

전통주 시장의 침체 속에서 매출 정체를 겪고 있는 배상면주가는 외식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외식 매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최근 2년새 3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직영점으로만 운영해 온 ‘느린마을양조장&펍’을 최근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며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흔히 칙칙한 분위기에 어딜가나 비슷한 맛의 막걸리를 떠올리게 마련인 일반적인 전통주점과 달리 ‘느린마을양조장&펍’은 젊은층의 취향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느린마을양조장 펍 성내점

배상면주가가 프랜차이즈로 전환한 ‘느린마일양조장&펍’ 가맹 1호점인 성내점 내부.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갖추고 매장 내 통유리로 구성된 기본 1평(3.3㎡) 규모의 양조시설에서 막걸리를 매일 일정량만 생산해 판매한다. 알코올도수 6도의 시그니처 메뉴인 ‘오늘’부터 망고파인·트로피컬·블루베리 등 과일맛을 내는 2도짜리 하우스막걸리까지 다양해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가맹사업 준비를 위한 안테나숍으로 지난 5월 문을 연 ‘느린마을양조장&펍’ 연남점의 경우 월 3000명이 넘는 방문 고객 가운데 여성 고객 비중이 70~80%에 달할 정도다.

국순당과 배상면주가가 이처럼 외식사업 확대 및 여성 고객층 흡수에 나서는 것은 전통주 시장의 침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의 ‘주류별 지역별 주세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막걸리로 대표되는 국내 탁주 시장 규모는 2011년 4414억원에서 2014년 415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약주 시장도 같은 기간 750억원에서 513억원으로 축소됐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이데일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 '탄산막걸리'는 어떤 맛?

농촌진흥청, 텁텁한 맛 보완 톡 쏘는 청량감 문경지역 생산 쌀·오미자 원료.. 샴페인처럼 축배주 가능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로 선정된 탄산막걸리.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로 선정된 샴페인...

  • 누룩
  • 2018-02-13
  • 조회 수 1146

[이데일리] 국순당,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 귀밝이술 지원 file

등록 2023-02-03 오전 9:25:06 수정 2023-02-03 오전 9:25:06 윤정훈 기자 정월 대보름 귀밝이술은 온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국순당(043650)이 새해 첫 보름날인 ‘정월 대보름’인 5일을 맞아 우리 민족의 세시 풍속인 귀밝이술을 알리기 위해 우리...

  • 누룩
  • 2023-02-03
  • 조회 수 1145

무형의 가치 이어온 전통술 이야기…‘술, 이야기로 빚다’ 특별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의 가치를 이어온 전통술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나라 전통술을 주제로 한 ‘술, 이야기로 빚다’ 특별전을 통해서다. 무형유산원(전북 전주)은 오는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원내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무료)을 통해 전통주에 담...

  • 누룩
  • 2015-05-14
  • 조회 수 1145

전통주 막걸리, 세계 주요 주류품평회서 공식 인정받는다. file

* 벨기에의 국제식품품평회 홈페이지에 막걸리 부문이 신설됐다. (사진=국순당)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주인 막걸리가 세계 주류시장에서 와인, 위스키, 사케 등과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적인 주요 주류품평회에 공식 출품부문(Category)으로 ...

  • 누룩
  • 2015-03-09
  • 조회 수 1145

[경제] 집에서 가볍게 한잔… 가정용 주류가 뜬다 file

[경제] 집에서 가볍게 한잔… 가정용 주류가 뜬다 게재 일자 : 2016년 08월 04일(木) 김영란법까지… 유흥시장 위축 과일 맥주·탄산주 등 쏟아져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김영란 법) 시행으로 주류 시장이 요동칠...

  • 누룩
  • 2016-08-08
  • 조회 수 1144

머니투데이 서울 팝업 '잇!서울', 후쿠오카에서 한식과 서울의 맛과 멋 알려 file

서울시, 음식을 통해 서울의 멋을 알리는 ‘잇!서울 @ 후쿠오카’ 성공적 개최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입력 : 2018.10.04 11:58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시는 음식을 통해 서울의 멋을 알리는 프로젝트 ‘잇!서울(Eat! Seoul)’의 후쿠오카 편 ‘잇!서울 @ 후쿠...

  • 누룩
  • 2018-10-05
  • 조회 수 1144

대전일보 [대덕포럼] 물은 100도에서 끓지 않는다

증류주 수업 내용 중에서,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얻기위해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95% 이상의 증류주를 뽑아내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99% 이상의 순수한 에탄올을 얻으려면 별도의 탈수공정이 필요합니다. 그 원인은 바로 공비현상...

  • 누룩
  • 2017-03-10
  • 조회 수 1143

충청일보 '2018 대전국제와인페어', 전통주 명인(名人)과 함께!

[대전=이한영 기자]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최철규)는 '2018 대전국제와인페어'에서 (사)한국전통식품명인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식품명인(名人)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식품명인관'에서는 전통주 위주의 명인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명인의 전통주 ...

  • 누룩
  • 2018-08-27
  • 조회 수 1143

[DAILY POP] 주류 열량 자율표시제, 와인까지 '저칼로리' 경쟁에 합세할까? file

이수현 승인 2023.02.10 17:49 2025년까지 주류 열량 자율표시제 단계적으로 확대 소주ㆍ맥주, 저칼로리 제품 출시 및 리뉴얼 왼쪽부터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식음료 시장에서 설탕 없는 '제로 음...

  • 누룩
  • 2023-02-10
  • 조회 수 1141

[이색직업] 음식·입맛에 맞는 최고의 막걸리 찾아주는 '막걸리 소믈리에'

" src="http://www.viva100.com/mnt/images/file/2015y/02m/23d/2015022201000645600026101.jpg" border="0">지난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막걸리 날의 맞아 열린 ‘막걸리, 세계로 2014 막걸리 페스티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막걸리 소믈리...

  • 누룩
  • 2015-02-23
  • 조회 수 1140

김장훈 서경덕, 막걸리 유랑단 결성…전통주 살리기 나서

▲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막걸리 홍보에 나섰다. 가수 김장훈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막걸리 홍보에 나섰다. 지난 4월 배우 송일국과 함께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해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

  • 누룩
  • 2014-06-20
  • 조회 수 1139

샐러드바부터 펍 프랜차이즈까지…전통주 형제 기업의 ‘외식 新실험’

샐러드바부터 펍 프랜차이즈까지…전통주 형제 기업의 ‘외식 新실험’정석만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6. 11. 07. 05:00 11국순당, 자회사 통해 샐러드바 매장 오픈 배상멵주가, 펍 프랜차이즈 사업 도전 올드한 전통주점 탈피해 2030 및 여성 겨냥 아시아...

  • 누룩
  • 2016-11-07
  • 조회 수 1139

헤럴드경제 수제맥주ㆍ전통주 대형마트 판매 길 열렸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수제맥주와 전통주 등 소규모 주류의 소매점 유통이 허용된다. 소규모주류제조면허의 식품접객업 영업허가ㆍ신고 요건도 사라지게 돼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

  • 누룩
  • 2018-03-27
  • 조회 수 1137

[한겨레][ESC] 전통주 칵테일 전성시대 열렸다

이대형의 우리 술 톡톡 “난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잔 하려니까.” 영화 <내부자들>의 내용만큼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대사다. 이 대사로 모히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칵테일이 됐다. 모히토는 그저 헤밍웨이가 좋아한 칵테일로 알려졌던 술이었다. 화이...

  • 누룩
  • 2020-04-13
  • 조회 수 1136

[강원일보][대청봉]전통주로 지역의 미래 찾자

양양주재 부국장 2019-8-26 (월) 18면 박영창 양양주재 부국장 올해는 주세법 시행 110년이 되는 해다. 1909년 주세법이 발효되고 1910년 완전히 주권을 잃자 1916년 일제는 주세령을 실시하게 된다. 1916년 시작된 주세령의 핵심은 자가용 술의 제...

  • 누룩
  • 2019-08-26
  • 조회 수 11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