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조회 수 5143 추천 수 0 2012.04.29 01:39:06

600_1.jpg

 

말린 오미자를 이용해 술을 담았습니다.

오미자 양이 가늠이 안되 좀 적게 넣었나봅니다.

덧술 넣고 발효 끝나고 숙성중입니다.

3일전에 용수를 넣어놓고 돌아오는 수요일부터 채주가 가능한데

오미자 향은 은은히 나는데 색이 너무 연합니다.

오미자를 많이 넣으면 떫은 맛이 날까봐 소심하게 넣었더니...

 

그래서 생각한건데,

오미자 발효액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술에 섞어도 될까요??

아무래도 당도가 좀 있으니 다시 끓어오를까요??

 

일부 술 중에는 이렇게 즙액을 채취해 덧술때 섞어 발효시키기도 하던데

지금은 넘 늦었을까요??

 

지금 발효액을 섞어놓으면 일정기간 숙성후에 채주를 해야 하나요..

 

발효액은 실온에서 숙성을 다 끝낸 상태고 밀봉해도 용기가 빵빵하거나 뚜겅을 열때 픽~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일단 발효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이 좀 흐리지만 밥알도 거의 삭았고,

사이사이 미끈해보이는 것이 맑은 액이 올라와있어 그럽니다..

전통주 도전  4회만에 표면에 곰팡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뿌듯~~

자랑하려구요....ㅎㅎ


酒人

2012.05.03 10:23:43
*.74.136.95

오미자 발효액은 술 다 된다음에 기호도에 맞게 타서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지금 넣는 것은 맛과 향이 줄어들고 이상 발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이 다 된 후에 맛과 향을 보고 거기에 어울리게 오미자 발효액 양을
정하시는게 타당한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하제

2012.05.03 22:29:39
*.167.6.232

모자란 것이... 이미 넣어버렸습니다..ㅠㅠ

청주를 걸러 오미자발효액 1 : 청주 2 비율로 섞어 놨고,
항아리엔 청주를 떠낸 분량의 1/3정도를 발효액, 나머지 2/3을 물을 섞어 넣었습니다.
4월 30일, 월요일에 이런 무자비한 작업을 해버리고 잘 되야 할텐데.. 중인데요,,

걸러낸 술도 후주해놓은 항아리도 맛과 향.. 모두 오미자 향이 더해졌고,
맛은.. 술이 조금 더 독해졌습니다..
아직 열심히 실습중이라 매일 술맛을 보는 수준인데요.. 나빠지진 않은거 같습니다..

내일 술을 거르는데 거르고 나면 청주랑 막걸리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03 고두밥나눠넣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7-31 5121
402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5127
401 항아리 안에서 술이 익어갈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 차이가 나나요? [4] 선선 2020-10-02 5129
400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5131
399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5136
398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5139
397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5142
»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5143
395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5147
394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5149
393 증류주 보관법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3] 키 작은 사랑 2018-03-01 5151
392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5152
391 <포도막걸리>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5154
390 제대로 되어가는 술맛은 어떻게 변해가나요? [3] 상갑 2008-12-23 5168
389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5172
388 술에서 깨게 하고 취하지 않게 하는 것 酒人 2006-11-14 5173
387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5174
386 소규모주류제조 면허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Heron 2017-12-17 5175
385 딸기 및 다른 부재료 넣기 mekookbrewer 2022-04-11 5177
384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5183
383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5189
382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5192
381 덧술후에 술이 괴어넘치는 현상 [1] 회곡양조 2013-09-08 5195
380 막걸리공장의 입국 [1] yk 2014-07-22 5196
379 쑥술 애주 주방문 하나 부탁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5-25 5201
378 동물성 재료를 가지고 누룩제조가 가능할까요? [3] 어화둥둥 2007-06-02 5206
377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5211
376 누룩법제방법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전통가양주최고 2016-03-22 5216
375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5219
374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5224
373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5226
372 양파로 술을 담그면? [1] 창힐 2015-06-25 5231
371 [re] 술 담그는 방법 [1] 酒人 2008-10-27 5233
370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5236
369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5237
368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5243
367 발효시 온도유지 못하다가 다시하면 잘 되나요?? [2] 술똑똑 2014-10-10 5262
366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5263
365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5264
364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52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