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조회 수 4642 추천 수 0 2012.07.14 14:40:48

1. 술을 빚을 술독 크기를 계산할때.. 꽃술 빚을 때, 생꽃잎의 부피도 더해야 할텐데.. 생꽃잎의 부피 1리터를 무게단위로 표시하면 몇그람 정도 되나요? 생쑥의 부피 1리터는 몇그람 정도 되나요?

2. 꽃술 빚을 때, 술덧과 생꽃잎을 켜켜로 술독에 담을 때.. 생꽃잎이 들어가는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전체 쌀양 기준인가요? 전체 물양 기준인가요? 아니면 꽃의 종류에 따라 꽃향기의 진하고 약한 정도에 따라 가감 하나요?

3. 저는 술을 빚을때 생꽃잎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신문을 보니 식약청에서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고 하던데.. 술덧과 생꽃잎을 켜켜로 술독에 담을 때.. 진달래 꽃뿐만 아니라 매화,도화,아카시아 꽃도 꽃술과 꽃받침을 제거해야 하는지요?

4. 술을 빚을때 생꽃잎을 이용할땐 어떻게 처리해서 이용하는지요? 살짝 싰어서 물기만 빼고 이용하나요? 싰지않고 그냥 그대로 이용하나요?

5. 생꽃잎을 살균하지 않고 술덧과 꽃을 켜켜로 담은 후에는 밑술에 생성되어 있는 알코올이 양이 많지 않아서 덧술에서 당화와 발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꽃잎으로 인한 잡균 때문에 술이 오염이 될 것 같은데.. 생꽃잎은 어떻게 살균을 해서 이용하나요?


酒人

2012.07.15 0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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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쌀과 물 이외에 들어가는 부재료는 전체 부피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돼요. 생꽃이나 쑥은 150~200g 정도 전후로 됩니다. 마르면 20g 정도가 되죠.

2. 몸에 유익한 꽃은 많이 넣고 그렇지 않은 꽃은 적게 넣어요. 꽃에따라 술 맛이 달라지기때문에 넣는 양은 사람에따라 다르게됩니다. 빚어 보시고 정하시면 돼요. 대부분 전체 쌀양 대비해서 넣습니다.

3. 꽃술과 꽃받침을 제거하고 하는 것이 좋아요. 자칫하면 풀내가 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능하면 생것보다는 말린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깨끗하면 그대로 이용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넣어줘야겠죠.

5. 생꽃잎에 묻어있는 미생물을 모두 손으로 잡고^^ 넣으시면 되는데 좀 힘들겠죠. 이렇게 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때문에 가능하면 생것이 아니라 말리고 찌고 하는 것입니다. 생꽃을 이용한다면 가능하면 술이 다 된 후에, 알코올 도수가 많이 나온 후에 넣어 주는 것이 좋겠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민속주

2012.07.15 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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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속 시원하고 명쾌한 답변을 달아 주시는 주인님께 감사 드립니다. 주인님의 친절한 답변에 감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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